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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2/19 4시간 동안의 짧은 여행 - 가사문학관, 소쇄원 (6)
오늘의 주요 동선. 곧 군대가는 친구와 10시쯤 만나 11시에 버스를 타고 언어영역에서 접한, 그리고 시가 문학 수업이 지루해질쯤 해주시는 문학선생님의 이야기를 따라 가사문학관->식영정->환벽당->취가정->소쇄원 을 돌아보았습니다.

본래는 송강정과 면앙정을 더 돌아보아야하지만, 제 친구나 저나 면허증도 차도 갖고 있질 않아서 , 돌아보기가 여간 불편하더군요. 아무튼 전 광주 남구에서 출발하여 장안초교에서 '충효187'번 버스를 타는 방향으로 출발했습니다. 다른 방법으론, 유스퀘어 광천버스터미널에서 담양운수의 225번 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225번의 운임은 잘 모르겠고, 2010년 2월 기준 187번으로 가사문학관까지 가는 운임은 1100원(교통카드기준 1050원)입니다. 4월 중에 인상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2010년 2월이라 분명히 해놓아야겠습니다.

바로 여기입니다. 장원초교에서 출발했습니다.
혹시 진월17번을 타고 남구(조선대, 백운광장, 대성여고 에서 출발)에서 오실거라면 산수2동주민센터 정류장에서 내려서 장원초교로 걸어오시면 좋습니다. 그리 멀지도 않습니다. 자칫 잘못해서 광주시내버스안내(http://bus.gjcity.net) 만 믿고 17번에서 187번으로 환승하다가는 그야말로 관광당하게 됩니다. (어이없게도 광주병원까지 가서 환승을 하게 만듭니다.)
가사문학관에서 식영정도 별로 멀지 않지만, 환벽당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게다가 환벽당에선 취가정도 매우 가깝습니다.

버스타고 가는 길에 창밖 모습. 본래 187번버스는 무등산 전망대를 지나서 가야하는데, 오늘은 눈이 내려, 오후에 날씨가 풀려 눈이 녹기 전까지는 순환도로로 우회해서 갔습니다.
마을 풍경.
광주호가 보이네요.
가사문학관 앞입니다. 버스에 따라 안내방송이 전혀 안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내방송이 안나온다면, 버스에 타셔서 꼭 알려달라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지나치는 수가 있습니다.
이쪽으로 가면 환벽당과 취가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저 끝에는 내천을 건너는 다리가 있는데, 그 다리만 건너면 광주 북구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있기 위해 서있는 쪽은 담양이고요. 광주 참 가깝죠?
가사문학관 전경. 입장료는 성인기준 천원입니다. 65세이상 어르신이나 국가 유공자, 장애인은 무료입니다.
앞마당 모습.
가사문학관 입구입니다. 하지만 후에도 말하겠지만, 정말 문학관에 사람없습니다. -_-;


제1, 2 전시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의 모습. 총 3개 전시관으로 이루어져있지만, 가사문학에 큰 관심이 없는 경우엔 별 재미를 못보실 것 같습니다. 주로 구경보다는 '글을 읽어야'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죄송합니다. 손떨었어요. ㅋㅋ
식영정으로 가기위해 터널(?)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기와집같은 건물이 바로 가사문학관입니다.
찻집도 있긴 하지만, 가사문학관 자체가 썰렁하다보니 여기도 한산합니다.
안녕.
여기서부터 식영정입니다.
표지판이 있습니다.
"송강 정철 가사의 터", 관동 별곡으로도 유명한 정철!
식영정으로 올라가기 앞서 뒤돌아본 도로.
식영정에 올라서서 정말 감탄한 광경. 사진으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마음속부터 시원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식영정 풍경.
가사를 적어둔 비석.
안보이지만 오리떼가 한가로이 놀고 있었습니다.
식.영.정.
식영정에서.
식영정에서 잠시 쉬었다가 환벽당으로 향해갑니다. 개천의 물위에 살얼음이 얼었더군요. 아까 가사문학관에서 막 도착했을때 찍은 다리 사진. 그 다리 위를 건너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기만 넘어서면 광주이고, 뒤로 물러나면 담양인 겁니다. 여기에 있는 표지판을 따라 환벽당을 향해 계속 가면 됩니다.
표지판이 영 -_-; 처음엔 땅파고 들어가라는 싸인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뒤에는 환벽당길 주소판. 여기는 광주입니다.
환벽당 앞 못.
환벽당 모습.
저 현판의 글씨를 유명한 분이 써줬다고 친구가 말해줬는데, 누군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문화재엔 구멍내는게 우리나라 전통인가 봅니다.
바로 앞은 뒷간입니다. 화장실.
날씨가 참 맑던데, 왜 이렇게 사진은 깜깜하게 나온지 모르겠습니다. 폰카는 역시 폰카...
환벽당을 밑에서 바라본 모습. 지도를 보니 근처에 취가정도 있다고 합니다. 환벽당에 앉아서 정면을 바라보면, 나무 사이로 기와지붕이 보이는데, 그곳이 취가정입니다.
담양이라 그런지 대나무가 유난히 많이 보입니다.
취가정은 이상하게 표지판이 따로 없습니다. 환벽당으로 가던 길로 쭉가시다 보면 이런 돌계단이 나타납니다. 이 길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취가정의 뒤에는 가정집이 있습니다. (...) 환벽당도 마찬가지로 뒤에는 마을 주민이 살고 있는 집이 있습니다.
이제 소쇄원으로 갑니다. 약 900미터로, 걸어가도 10분정도면 여유롭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는 길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도로로 걸어가야해서 가족끼리 가실때는 자가용을 갖고 오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구글 맵스 어플을 켜서 확인해본, 소쇄원 근처의 가장 가까운 휴게소입니다. 걸어간지 얼마 안되어 이게 보이자마자 좀 허무했었습니다. (너무 가까워서요.)
우측은 소쇄원 주차장입니다. 좌측은 소쇄원 입구입니다.
소쇄원, 아시는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사유지'입니다. 입장료를 받습니다. 성인 1인당 천원입니다.
조성자 양산보 후손이 주거는 사유지. 개방시간 외엔 출입금지.
대나무 숲에 닭(?)을 기르고 있었습니다.
정말 머리를 시원하게 하는 대나무의 푸르름.
개나리에 물이 오르고 있더군요. 사진은 영 좋지 않지만, 어느덧 푸릇푸릇해졌습니다.
제월당. 가사문학관에서 본게 생각나는군요.
나무기둥을 파서 눕힌뒤, 그 사이로 물을 흘려보내 건너편으로 물을 넘기도록 해두었더군요. 나무가 오래되서 그런지 넘어가는 것보단 아래로 새는게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그 나무 기둥을 위에서 찍었습니다. 좀 더 소쇄원을 돌아보고 나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돌아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버스 정류장은 소쇄원 출입구로 나와 왼쪽에 보시면 표지판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여행을 인증하는게 대세인가 봅니다.
버스 시간표가 붙어있었습니다. 무려 1시간 간격이라니. 버스 정류장은 나무로 지어진 초가집 형태에, 유리창이 붙어있는 형식입니다.


사진 좀 찍고 놀다보니 187번이 왔습니다. 이제 광주로 돌아갑니다.

돌아갈땐 눈이 녹아서 그런지, 본래 코스대로 달립니다. 그렇습니다. 언덕을 오르고 올라 언덕을 넘었을때 보이는 도시의 광경! 안 본 사람은 정말로 모릅니다! 시원하게 뻥 뚤린 모습. 게다가 날씨가 좋아서 시계도 좋더군요.


여행 끝!

* 경비 지출 내역
 왕복교통비 1050*2원 (2100원) 
 가사문학관 입장료 1000원 
 소쇄원 입장료 1000원 
 점심 3500원 (휴게소에서 라면+밥 먹었어요. 잇힝.)
 합계 7600원 

소요시간 : 4시간(개인이나 단체에 따라 편차는 있음.)
추가평 :

광주에 산다면 간단하게 다녀올만 합니다. 송강정과 면앙정은 차 없인 여기서 좀 가기 멉니다.
바람 쐴 겸 다녀오기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역사적 지식이나, 가사문학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더욱 재밌겠지요.
다음엔 죽녹원에 도전해봐야겠어요. ㅋㅋ





Posted by 나이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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