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트위터로 유입되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Boot-up을 위해 팔로를 늘리길 추천하거나, 팔로하면 좋은 유명인의 트위터를 소개, 또는 단순히 유명인의 트위터 목록을 나열하는 트윗을 올리는 등 많은 일이 오가고 있습니다. '트위터'라고 이름붙여진 생태계는 현실의 생태계에서처럼 정말 많은 일이 생기고는 합니다.
먼저, 트위터의 체계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빠르게 얽고 넘어가시거나, 혹시나 오류가 있을지 모르는 내용을 보시면서 글의 서문을 즐겨주십시오.
트위터를 시작하기 위해 계정을 생성하고나면, 자신에게 던져지는 페이지는 following 0개, follower 0개, 그리고 텅빈 화면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첫 트윗(Twit - Tweet; 트위터에서 작성한 글 한 단위를 의미하거나, 여기에 글을 올림을 뜻합니다.)을 하게 되면 화면에 자신의 글이 나타나는데, 이 부분은 앞으로 following(팔로잉, 뒤에서 설명하겠습니다.)을 함에 따라 다른 사람의 트윗과 자신의 트윗이 최근부터 과거 순서로 정렬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을 타임라인(Timeline) 이라 부릅니다.
타임라인도 종류가 여러가지 인데, 유저 혼자만의 타임라인(User Timeline)과 팔로잉된 트위터들의 트윗이 섞인 프랜드 타임라인(Friend Timeline), 트위터로 올라오는 모든 내용이 뜨는 퍼블릭 타임라인(Public Timeline)이 있습니다. 이하에서 다루는 '타임라인'은 프랜드 타임라인을 의미합니다.
트위터를 갓 시작했을때는 자신의 트윗외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이대로 자신의 현재 하고있는 일이나, 기분, 분위기, 새로운 소식, 잡담 등을 자유롭게 140자 내로 올리셔도 됩니다. 더 나아가서, 자신의 관심분야를 트윗하는 트위터를 따라가거나(follow; 앞으로 '팔로'를 혼용해서 쓰겠습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 팔로를 할 수도 있고, 그냥 사람이 좋아 팔로를 해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블로그와는 다르게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답을 주려면 '@트위터아이디' 를 트윗 내에 언급(mention; 이렇게 하는걸 공식용으로 멘션이라 부릅니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팔로를 하는 경우는 팔로잉(Following)의 숫자가 증가합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이 자신을 따라오는 경우에는 팔로어(Follower) 숫자가 증가하게 됩니다. 비유를 하면, 블로그의 RSS 피드를 구독하는(혹은 해주는) 숫자가 증가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시작한지 어느 정도되면 어떤 경로로든, 자신의 트위터를 찾아내서 팔로해주는 팔로어들이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들을 고마워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의 표시로, 자신도 자신의 트위터를 따라와주는 상대방을 똑같이 따라가주게(팔로해주게)되는데, Matched following 이라 부르기도 하고 국내에서는 '맞팔로(마주하다+follow)', '친구'라고 보통 부릅니다.
그러나 팔로어가 늘어남에 따라 무한정 똑같이 다시 팔로해주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트위터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타임라인'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채워지고, 그만큼 빨리 넘어가 이 타임라인을 따라잡기 굉장히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즐기려던 트위터가 노동이 되어버릴 수도 있는 것 입니다.
특별한 경우로, 연예인이나 유명인사들은 보통 천단위 팔로어를 넘기며, 매우 큰 경우에는 백만 단위를 넘기기도 합니다. 이들의 경우에는 이들에게 팔로해준 고마움을 똑같이 팔로로 갚아주기엔 너무나 어렵습니다. 다만, 좀 더 최선을 다해 팔로어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더욱 노력하는건 할 수 있습니다. (맞팔로를 해주는 경우도 있겠지만, 보통은 안해주십니다. 이러한 경우에 대처에 대해서는 뒤에 언급하겠습니다.)
한편으로, 타임라인을 따라잡기에 어려워서 맞팔로를 하지 않는 경우가 아닌 경우도 물론 존재합니다. RSS피드 크롤러처럼, 자신이 딱 트위터에 로그인 해서 타임라인을 보았을때 타임라인에 원하는 정보가 떠있길 바라는 트위터러(Twitterrer; 트위터하는 사람. 국내에서는 '트위테리안'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런 경우엔, 트위터를 메신저처럼 사용하는 트위터러를 팔로했다가도 언팔로(unfollow; 팔로를 그만둠을 의미합니다.)하기도 하고, 미리 그 사람 개인의 유저 타임라인을 살펴본 후 팔로를 하지 않기도 합니다.
전혀 다른 이야기이지만, '봇(bot;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 트위터를 운영하는 경우도 종종 존재합니다. 이 경우, 봇이 어떻게 프로그래밍되었느냐에 따라서 팔로어에게 맞팔로를 할지 안할지 결정됩니다. 뒤에서 다룰 내용은, 따라서 봇의 트위터를 팔로한 경우를 제외하겠습니다.
맞팔로에 대해 고뇌하기에 앞서, 자신은 어떤 기준을 갖고 트위터를 팔로하고 있고, 어떤 유형으로 트위터를 활용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팔로할 트위터가 어떤 트위터인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앞에서 말한 봇 트위터처럼, 지구가 사과로 변신해도 팔로가 안될 트위터가 맞팔로 안한다고 울상일 이유는 없습니다. 또한 그 봇이 반드시 팔로어들에게 맞팔로를 해줄 의무는 없습니다.
사람으로 옮겨와서, 사람은 이 봇보다 더욱 복잡한 판단과정을 갖고 있습니다. 이 판단과정에서 이성적인 판단과 감성적인 판단이 모두 작용하게 됩니다.
팔로 전에 팔로여부를 결정하는 사람과 팔로 후에 이 사람의 트윗을 보면서 앞으로 유지할지 결정하는 사람도 있고, 팔로를 유지하고 있었다가도 어느 순간 '이건 아니다'라는 이성적 판단이 들거나, 감정적으로 혐오를 느껴서 팔로를 그만 둘 수도 있습니다. 라디오 채널을 돌리듯 말입니다.
자신이 팔로를 그만 두는 주체가 된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이유를 갖고 언팔로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당하는 경우엔 어떨까요? 마찬가지입니다. 그 트위터러도 자신의 생각과 주관이 있고, 그에 따라 언팔로를 결정한 것 입니다. '자유', 당신이 주체로서 행사했던 행동을 남들도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 누구도 당신에게 팔로를 강요할 이유는 없습니다. 한번 팔로하면 언팔로가 안되게 해버려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 한 달간 끙끙거리며 고민하다가 팔로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마치 새들이 지저귀다가 이쪽 가지에 앉아 있기도 하고 저쪽 가지로 옮겨가기도하고, 심지어 다른 나무로 건너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단 한가지 경고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팔로어들은 자신의 인적 자산이 될 수는 있지만, 권력적 자산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됩니다. 자신이 트위터에서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하고 있는 양, 팔로잉을 아끼며 팔로어 숫자를 크게 보이려고 하는 모습이 간혹 나타나곤 합니다. 인기 트위터인양 흉내내는 것 같아 때론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만약 팔로를 정리할때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도록 경계하며 정리하시길 당부 부탁드립니다.
자신이 굳이 많은 팔로잉을 하고 싶지 않아 맞팔로를 반드시 하는 편은 아니라면, 최소한 '답글(멘션)'만은 꼭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개념없는 멘션도 아닌데 이것마저 무시하는 횟수가 한두번이 아니라면 그 트위터러는 정말 너무한 분들입니다. 만약 멘션을 받았는데 답을 하는 시간이 비록 늦었더라도, '답이 늦었지만, 이렇습니다.'라고 멘션을 주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멘션으로 주기 그러시다면 DM으로 줄여 부르는 다이렉트 메시지(direct message; 쪽지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로 적절한 답을 주실 수도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유명인이라면, 최소한의 선은 '제 트윗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팔로어들 중 일부가 '유명인이라고 일반인 트위터러는 완전히 무시하는 구나'라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색이 존재하듯, 트위터러가 트위터를 하는 성향도 다를 수도 있습니다. 맞팔로를 안하면 속이 개운치 않은 분들도 있고, '왜 내가 반드시 해줘야하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모두 자유로운 사고이며, 존중해야할 필요는 있습니다. 자신만의 철학이 분명히 존재할 테니까요.
궁극적으로, 제 단상의 끝은 '관심'에 도착했습니다.
관심.
관심....
맞팔로를 통해 자신을 누군가가 챙겨준다는 느낌을 얻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구독-구독 중지를 넘어서서, 트위터의 '팔로'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며, 지금도 이에 대한 단상이 제 타임라인에도 자주 오르곤 합니다. 스위치를 on/off 하듯 팔로와 언팔로를 할 수는 있지만, 그 뒤엔 인간적 끈이 이어진 복잡한 세계입니다. 후후.
-참고-
1. 도중에 제가 '새'에 대한 비유를 했는데, twit 과 음이 비슷한 Tweet 이란 단어가 '새가 지저귄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2. 이 글은 팔로/언팔로/맞팔로를 이야기하기 위해 트위터의 기본요소를 상당수 소개했지만, 소개하지 않은 부분이 더 많습니다.
먼저, 트위터의 체계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빠르게 얽고 넘어가시거나, 혹시나 오류가 있을지 모르는 내용을 보시면서 글의 서문을 즐겨주십시오.
트위터를 시작하기 위해 계정을 생성하고나면, 자신에게 던져지는 페이지는 following 0개, follower 0개, 그리고 텅빈 화면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첫 트윗(Twit - Tweet; 트위터에서 작성한 글 한 단위를 의미하거나, 여기에 글을 올림을 뜻합니다.)을 하게 되면 화면에 자신의 글이 나타나는데, 이 부분은 앞으로 following(팔로잉, 뒤에서 설명하겠습니다.)을 함에 따라 다른 사람의 트윗과 자신의 트윗이 최근부터 과거 순서로 정렬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을 타임라인(Timeline) 이라 부릅니다.
타임라인도 종류가 여러가지 인데, 유저 혼자만의 타임라인(User Timeline)과 팔로잉된 트위터들의 트윗이 섞인 프랜드 타임라인(Friend Timeline), 트위터로 올라오는 모든 내용이 뜨는 퍼블릭 타임라인(Public Timeline)이 있습니다. 이하에서 다루는 '타임라인'은 프랜드 타임라인을 의미합니다.
트위터를 갓 시작했을때는 자신의 트윗외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이대로 자신의 현재 하고있는 일이나, 기분, 분위기, 새로운 소식, 잡담 등을 자유롭게 140자 내로 올리셔도 됩니다. 더 나아가서, 자신의 관심분야를 트윗하는 트위터를 따라가거나(follow; 앞으로 '팔로'를 혼용해서 쓰겠습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 팔로를 할 수도 있고, 그냥 사람이 좋아 팔로를 해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블로그와는 다르게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답을 주려면 '@트위터아이디' 를 트윗 내에 언급(mention; 이렇게 하는걸 공식용으로 멘션이라 부릅니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팔로를 하는 경우는 팔로잉(Following)의 숫자가 증가합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이 자신을 따라오는 경우에는 팔로어(Follower) 숫자가 증가하게 됩니다. 비유를 하면, 블로그의 RSS 피드를 구독하는(혹은 해주는) 숫자가 증가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시작한지 어느 정도되면 어떤 경로로든, 자신의 트위터를 찾아내서 팔로해주는 팔로어들이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들을 고마워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의 표시로, 자신도 자신의 트위터를 따라와주는 상대방을 똑같이 따라가주게(팔로해주게)되는데, Matched following 이라 부르기도 하고 국내에서는 '맞팔로(마주하다+follow)', '친구'라고 보통 부릅니다.
그러나 팔로어가 늘어남에 따라 무한정 똑같이 다시 팔로해주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트위터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타임라인'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채워지고, 그만큼 빨리 넘어가 이 타임라인을 따라잡기 굉장히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즐기려던 트위터가 노동이 되어버릴 수도 있는 것 입니다.
특별한 경우로, 연예인이나 유명인사들은 보통 천단위 팔로어를 넘기며, 매우 큰 경우에는 백만 단위를 넘기기도 합니다. 이들의 경우에는 이들에게 팔로해준 고마움을 똑같이 팔로로 갚아주기엔 너무나 어렵습니다. 다만, 좀 더 최선을 다해 팔로어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더욱 노력하는건 할 수 있습니다. (맞팔로를 해주는 경우도 있겠지만, 보통은 안해주십니다. 이러한 경우에 대처에 대해서는 뒤에 언급하겠습니다.)
한편으로, 타임라인을 따라잡기에 어려워서 맞팔로를 하지 않는 경우가 아닌 경우도 물론 존재합니다. RSS피드 크롤러처럼, 자신이 딱 트위터에 로그인 해서 타임라인을 보았을때 타임라인에 원하는 정보가 떠있길 바라는 트위터러(Twitterrer; 트위터하는 사람. 국내에서는 '트위테리안'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런 경우엔, 트위터를 메신저처럼 사용하는 트위터러를 팔로했다가도 언팔로(unfollow; 팔로를 그만둠을 의미합니다.)하기도 하고, 미리 그 사람 개인의 유저 타임라인을 살펴본 후 팔로를 하지 않기도 합니다.
전혀 다른 이야기이지만, '봇(bot;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 트위터를 운영하는 경우도 종종 존재합니다. 이 경우, 봇이 어떻게 프로그래밍되었느냐에 따라서 팔로어에게 맞팔로를 할지 안할지 결정됩니다. 뒤에서 다룰 내용은, 따라서 봇의 트위터를 팔로한 경우를 제외하겠습니다.
맞팔로에 대해 고뇌하기에 앞서, 자신은 어떤 기준을 갖고 트위터를 팔로하고 있고, 어떤 유형으로 트위터를 활용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팔로할 트위터가 어떤 트위터인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앞에서 말한 봇 트위터처럼, 지구가 사과로 변신해도 팔로가 안될 트위터가 맞팔로 안한다고 울상일 이유는 없습니다. 또한 그 봇이 반드시 팔로어들에게 맞팔로를 해줄 의무는 없습니다.
사람으로 옮겨와서, 사람은 이 봇보다 더욱 복잡한 판단과정을 갖고 있습니다. 이 판단과정에서 이성적인 판단과 감성적인 판단이 모두 작용하게 됩니다.
팔로 전에 팔로여부를 결정하는 사람과 팔로 후에 이 사람의 트윗을 보면서 앞으로 유지할지 결정하는 사람도 있고, 팔로를 유지하고 있었다가도 어느 순간 '이건 아니다'라는 이성적 판단이 들거나, 감정적으로 혐오를 느껴서 팔로를 그만 둘 수도 있습니다. 라디오 채널을 돌리듯 말입니다.
자신이 팔로를 그만 두는 주체가 된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이유를 갖고 언팔로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당하는 경우엔 어떨까요? 마찬가지입니다. 그 트위터러도 자신의 생각과 주관이 있고, 그에 따라 언팔로를 결정한 것 입니다. '자유', 당신이 주체로서 행사했던 행동을 남들도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 누구도 당신에게 팔로를 강요할 이유는 없습니다. 한번 팔로하면 언팔로가 안되게 해버려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 한 달간 끙끙거리며 고민하다가 팔로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마치 새들이 지저귀다가 이쪽 가지에 앉아 있기도 하고 저쪽 가지로 옮겨가기도하고, 심지어 다른 나무로 건너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단 한가지 경고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팔로어들은 자신의 인적 자산이 될 수는 있지만, 권력적 자산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됩니다. 자신이 트위터에서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하고 있는 양, 팔로잉을 아끼며 팔로어 숫자를 크게 보이려고 하는 모습이 간혹 나타나곤 합니다. 인기 트위터인양 흉내내는 것 같아 때론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만약 팔로를 정리할때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도록 경계하며 정리하시길 당부 부탁드립니다.
자신이 굳이 많은 팔로잉을 하고 싶지 않아 맞팔로를 반드시 하는 편은 아니라면, 최소한 '답글(멘션)'만은 꼭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개념없는 멘션도 아닌데 이것마저 무시하는 횟수가 한두번이 아니라면 그 트위터러는 정말 너무한 분들입니다. 만약 멘션을 받았는데 답을 하는 시간이 비록 늦었더라도, '답이 늦었지만, 이렇습니다.'라고 멘션을 주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멘션으로 주기 그러시다면 DM으로 줄여 부르는 다이렉트 메시지(direct message; 쪽지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로 적절한 답을 주실 수도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유명인이라면, 최소한의 선은 '제 트윗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팔로어들 중 일부가 '유명인이라고 일반인 트위터러는 완전히 무시하는 구나'라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색이 존재하듯, 트위터러가 트위터를 하는 성향도 다를 수도 있습니다. 맞팔로를 안하면 속이 개운치 않은 분들도 있고, '왜 내가 반드시 해줘야하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모두 자유로운 사고이며, 존중해야할 필요는 있습니다. 자신만의 철학이 분명히 존재할 테니까요.
궁극적으로, 제 단상의 끝은 '관심'에 도착했습니다.
관심.
관심....
맞팔로를 통해 자신을 누군가가 챙겨준다는 느낌을 얻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구독-구독 중지를 넘어서서, 트위터의 '팔로'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며, 지금도 이에 대한 단상이 제 타임라인에도 자주 오르곤 합니다. 스위치를 on/off 하듯 팔로와 언팔로를 할 수는 있지만, 그 뒤엔 인간적 끈이 이어진 복잡한 세계입니다. 후후.
-참고-
1. 도중에 제가 '새'에 대한 비유를 했는데, twit 과 음이 비슷한 Tweet 이란 단어가 '새가 지저귄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2. 이 글은 팔로/언팔로/맞팔로를 이야기하기 위해 트위터의 기본요소를 상당수 소개했지만, 소개하지 않은 부분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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